케줄의 틀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해논의했다. 이번에는 자녀 학업에 관련해구체적으로 필요한 도구와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10학년이 되어서 알겠지만, 9학년 때보다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도움은줄어들 것이다. 부모로서 10학년 자녀가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울 수있는 조언과 도구들은 다음과 같다.
1. 고장 나지 않았으면 고치지 말라. 작년과 같은 도구들을 다시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9학년 혹은 중학교에서 자녀에게 효과적인 플래너(planner)를 제공했다면 같은 플래너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자녀가 어떤 선생님으로부터 받게 된 주간 실러버스(syllabus)를 상당히 편리하게 잘 사용했다면, 자녀가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그런 자료를 요청하거나 직접 만들어 보길 권장하는 것도 좋다.
항상 무엇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생각하고,효과적인 것은 계속 사용하길 바란다.
2.“ 앞서 계획하라”는 포스터를 본 적이있을 것이다. 앞서 계획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과제에 착수하기 전에 10학년 자녀가 플래너를 사용할 뿐 아니라 주간 캘린더(weekly calendar)를 사용해서 큰 그림을 그리도록 권장하길 바란다.
3.“ 오늘밤 스미스 선생님에게 이메일을보내야 함” 또는“ 영어 숙제의 지시사항을재검토해야 함”처럼 자녀가 매일 학교에서부여된 과제와 발생하는 일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플래너이다. 많은 경우, 플래너가 간단할수록 더 나을 수있다. 만일 학교에서 전자 플래너의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전자 플래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없다.
4. 자녀는 캘린더에서 타임라인(timeline)에 맞추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제로 과제 수행에 소요되는 시간들도 예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10학년은 보통 소요시간 예측에 능숙하지못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 있게 잡을 필요가 있다. 또한 완벽한 캘린더는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중요한 사실은, 간단한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5. 위에서 언급한 도구들을 저녁의 일상들로 만들기 바란다. 자녀가 숙제를 시작하기 전에 매일 저녁 수행 과제 목록을 만들도록 권장하길 바란다. 이렇게 작성된목록 중에서 가장 매력이 없는 과제부터가장 매력이 있는 과제까지 역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완료하는 과제를 하나씩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6. 학생들은 보통 재미있는 일부터 먼저하길 원한다. 따라서 10학년이 된 자녀가재미없는 일을 밤늦게 하는 것이 얼마나지치고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가장 피하고 싶은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권장하길 바란다. 만일 어느 과제부터 시작해야 할지자녀가 망설인다면, 독해가 필요한 과제부터 시작하고 플래시카드(flashcard) 암기와같이 상대적으로 많은 행동이 요구되는과제로 마치도록 권장하길 바란다.
이런 구체적인 도구들의 적용을 통해10학년이 된 자녀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으며, 바로 지금부터라도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필립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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