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 개막 후 10연승

2015-11-13 (금) 04:54:12
크게 작게

▶ 팀버울브스에 3점슛 18개로 129-116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 개막 후 10연승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의 스테픈 커리 선수(왼쪽)가 12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후반전 상대팀의 잭 라바인 선수를 제치기 위해 현란한 드리볼을 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 후 10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29-11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10전 전승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을 38차례 시도해 18개를 적중하는 외곽포를 앞세워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스테픈 커리는 1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점슛 8개를 포함해 46득점을 올렸다.


커리 외에도 드레이먼드 그린이 23점, 12어시스트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연속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21점 차까지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이후 연달아 1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서 3쿼터를 10점 차까지 좁힌 가운데 마쳤고 4쿼터 초반에는 케빈 마틴과 고르귀 젱 등의 득점을 앞세워 5점 차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그때마다 해리슨 반스, 그린의 3점포가 불을 뿜어 미네소타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벤치에서 잠시 쉬던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8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6분35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돼 3점슛과 중거리포를 연달아 가동, 승부의 추를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게 했다.

NBA에서 이전 시즌 우승팀이 개막 후 10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57-1958시즌, 1964-1965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1996-1997시즌 시카고 불스 이후 올해 골든스테이트가 네 번째다.

미네소타는 신인 칼 앤서니 타운스가 17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점슛 시도 자체가 9번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3개밖에 넣지 못하며 외곽 화력 대결에서 완패했다.

주전 포인트 가드 리키 루비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도 컸다. 이번 시즌 홈 경기 4전 전패, 원정 경기 4전 전승의 엇박자도 이어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