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시아 항공기 추락 이집트 관광산업 몸살

2015-1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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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원인 테러 연관 소문 영향

러시아 항공기 추락 이집트 관광산업 몸살

최근 이집트에서 러시아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이집트 관광산업이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집트의 홍해 인근 휴양지인 샤름 엘 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소속 메르토제트 항공기가 추락, 224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사망한 사고로 이집트의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광객들의 생각으로 이집트의 관광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관광산업은 이집트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대학 티쉬 센터의 관광학과 교수인 린 미네어트는 “이집트 관광공사는 부인하고 있을지 몰라도 단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집트 관광산업은 미래는 상당히 어둡다”고 말했다.
특히 샤름 엘 셰이크는 비교적 안전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히고 있어 이번 사고는 이집트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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