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유명요리사들 식당.고급상점 속속
200년 역사‘ La Puerta Falsa’ 아히아코 스프 꼭 맛봐야
무료 미술관서 걸작 감상.라이브 공연도 추천
Monserrate 산 올라 맑은 공기 마시며 환상적 도시 전경 구경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지난 수년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곳이다.
마약 관련 조직과 관련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보고타를 찾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부응, 보고타에는 유명 요리사들의 식당과 고급 상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보고타를 방문하면 ‘La Puerta Falsa' 식당을 꼭 찾아야 될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다.
보고타의 유명 지역인 La Candelaria에 위치한 이 식당은 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아히아코(ajiaco) 스프를 맛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La Candelaria에는 도시 광장인 Plaza Bolivar와 보고타 시청, 법원 등 관공서 건물들도 위치해 있으며 식당과 카페와 바들이 즐비해 있다.
카페와 미용실, 의류상점을 겸비한 ‘La Peluqueria'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커피를 마신 뒤에는 인근 Museo Botero 미술관을 방문, 콜롬비아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입장은 무료이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Faira Cafe Cumbia House를 추천한다. 이 식당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린다. 스테이크와 코코넛 라이스를 먹으며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유명 셰프인 토마스 루에다가 운영하는 식당을 추천한다.
또한 예약이 필수인 고급 레스토랑 ‘Bruto'도 보고타에서 알아주는 식당으로 꼽힌다.
보고타는 곳곳에 거리 벽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고타에는 건물 곳곳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낙서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예술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다. 거리 벽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2시간짜리 관광 상품인 ‘Graffiti Tour'도 볼 만 하다.
보고타는 각종 열대 과일로도 유명하다.
Paloquemao market에 가면 여러 종류의 열대 과일과 쥬스를 맛볼 수 있다. Chapinero 지역에는 각종 보석과 악세사리, 의류 품목을 파는 부티크 상점들이 많다. 매주 일요일 오전 보고타의 대부분 거리는 자동차 출입을 금지한다. 따라서 자동차 대신 조깅을 즐기는 시민들과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을 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력이 허용한다면 Monserrate 산에 올라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환상적이다.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택시를 타고 El Tambor 산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호텔로는 Chapinero Alto 지역 중심지에 있는 Book Hotel(172달러)을 추천한다. 만약 장기투숙을 원한다면 La Candelaria 지역에 있는 ‘Continental'(56달러부터)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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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