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주머니 가벼워도 걱정 없어요”

2015-11-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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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00달러로 1,000달러만큼 관광 즐길수 있는 법

맨하탄 “주머니 가벼워도 걱정 없어요”

가격이 25달러인 훈제 연어와 미니 베이글 요리(왼쪽)와 6달러25센트인 베이컨 잉글리쉬머핀 샌드위치.

맨하탄 “주머니 가벼워도 걱정 없어요”

밤에 원월드트레이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뉴욕시의 아름다운 전경.

맨하탄은 모든 것이 비싸다.호텔도 비싸고 음식도 비싸고 상품도 비싸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싼 가격을 내지 않고도 보람 있고 가치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맨하탄 14가 아래쪽인 다운타운을 하루 100달러로 1,000달러만큼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아침식사
-1,000달러 코스
웨스트 하우스턴 인근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Sadelle’s라는 고급식당에서 연어와 베이글 요리, 커피를 25달러에 먹을 수 있다.

-100달러 코스
베이글과 훈제 연어도 좋지만 베이컨, 계란, 치즈 샌드위치도 뉴욕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웨스트빌리지 소재 Murray’s Cheese Shop에서 베이컨과 계란이 들어간 잉글리쉬 머핀 샌드위치를 6달러25센트에 먹을 수 있다.


■문화 예술
-1,000달러 코스
뉴욕 아트 투어(New York Art Tours)에 의뢰해 개인 가이드를 고용하면 다운타운의 갤러리들을 둘러보며 설명해준다. 비용은 300달러(팀 포함). 가이드의 개인 투어가 끝나면 혼자서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입장료 22달러)

-100달러 코스
맨하탄 다운타운은 갤러리를 방문하지 않고도 거리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Free Tours by Foot에서 매 주말마다 무료 거리 예술 투어가 제공된다.

■샤핑
-1,000달러 코스
맨하탄 다운타운에는 Kirna Zabeete, Jeffrey, Patron of the New 등 부티크 상점들이 즐비해 있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다.

-100달러 코스
지갑이 가벼우면 재미있으면서도 가격은 싼 상점들을 찾아다니면 된다. 각종 희귀 요리 조리법을 찾을 수 있는 Bonnie Slotnick Cookbooks, 사진 프레임 가게인 Fabulous Fanny’s, 골동품 가게인 Obscura Antiques and Oddities를 추천한다.

■점심 식사
-1,000달러 코스
맨하탄에서도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한 곳인 Bouley의 5요리 코스 점심가격은 55달러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그러나 와인을 곁들인다면 세금과 팁을 포함해 140달러가 넘는다.

-100달러 코스
One World Trade Center 인근 Brookfield Place에 있는 Le District에서 프랑스식 바게트 빵과 치즈, 돼지고기 파테(pate) 요리를 12달러에 즐길 수 있다.

■전망대
-1,000달러 코스
최근 문을 연 One World Trade Center 전망대의 V.I.P. 입장료는 54달러이다. 여기에 20달러를 더 내면 아름다운 전경을 보면서 샴페인까지 마실 수 있다.


-100달러 코스
온라인을 통해 정확한 시간을 예약하면 입장료가 32달러이다.

■저녁 식사
-1,000달러 코스
Sushi Nakazawa에서 유명 셰프 다이스케 나카자와가 만든 스시는 입에서 녹지만 가격은 192달러(팁 포함)이다.

-100달러 코스
웨스트빌리지에 최근 오픈한 Ootoya는 소바와 야키토리 등을 25달러에 맛볼 수 있다.

■재즈
-1,000달러 코스
빌리지의 유명 재즈바인 Village Vanguard에서 감미로운 재즈 음악으로 밤을 장식한다. 입장료 30달러, 음료 15달러.

-100달러 코스
Vanguard에서 남쪽으로 몇 블락 떨어진 곳에 Arthur’s Tavern이라는 재즈바가 있다. 저녁 9시30분쯤에 가면 아주 좋은 자리에 앉아 조지아 브라운의 매혹적인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지만 기본 드링크 2잔을 마셔야 된다. 맥주 두 잔에 팁 포함 18달러. 공연도중 전화기 보는 것은 금물.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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