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가격이 오르면 집값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부동산 에이 전트의 운전 거리 감소로 주택 거래가 덜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솔린 가격이 연일 하락세로 운전자들의 입가에서 미소가끊이지 않는다. 개솔린 가격이 떨어지면 여러 생필품 가격 하락을 이끌어 소비자들의 가계부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개솔린 가격은 생필품뿐만 아니라 주택 가격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최근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면주택 가격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 원인이 흥미롭다.
플로리다주 애틀랜틱 유니버시티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개솔린가격이 오르면 부동산 에이전트의운전거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주택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 가격 하락 현상은 리스팅 에이전트의 경력이 낮을수록 하락폭이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솔린 가격이 1갤런당 1달러 오를 때 주택 가격이 평균 약 4,060달러 떨어졌지만 경력 4년 미만 에이전트가 담당한 주택 가격은 약6,600달러나 하락했다. 경력에 따른 에이전트의 소득 수준이 원인이다. 차량 유류비는 에이전트에게 고정 비용에 해당한다.
경력이 풍부해 여러 채의 매물을보유한 에이전트의 경우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정 비용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1, 2채 매물을 보유한 에이전트의 경우 고정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전 거리를 줄일 수밖에 없는데 매물 홍보 등에 부정적으로 작용, 결국 가격 하락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준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