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00만달러 예산의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Dolores Park.
미국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는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곳이다.
히피문화의 성지에서 디지털 경제 중심지 탈바꿈
베이 브릿지 아래서 부두 바라보며 맥주 한잔 권해
골든 게이트 파크서 젊은 예술가들 작품 감상
최첨단 하이테크 자랑하는 호텔 젯다 가볼만
샌프란시스코는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도시다.
1960년대에는 미 인권운동과 자유를 상징하는 ‘히피족’ 문화의 성지였고 90년대에는 닷컴 혁명의 근원지였다. 최근에는 Airbnb, 우버와 트위터 등 디지털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숨을 멎게 하는 전경과 골든게이트파크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여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도시에 도착하면 베이 브릿지 아래 위치한 Red’s Java House에서 부두를 보며 편안함 마음으로 햄버거와 맥주를 즐길 것을 추천한다. 이 식당은 음식도 괜찮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팀의 경기가 있는 날은 발 디딜 틈이 없이 인파들로 붐빈다.
페리 빌딩(Ferry Building)so 있는 장터도 꼭 가봐야 될 곳 중 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매주 3차례 파머스 마켓이 들어선다. Pier 3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Hard Water’ 식당은 프라이드치킨으로 유명하며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Whiskey flights’(22달러)도 추천할 만하다.
미션(Mission) 지역의 24가에는 멕시칸 베이커리가 많이 있다. La Mejor Bakery나 Panaderia La Mexicana에서 크림빵(1~2달러)로 아침식사를 즐긴 뒤 Bernal Hill을 올라가면 Alemany 파머스 마켓을 찾을 수 있다.
오후 시간에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Dolores Park의 잔디밭에 앉아 도시의 마천루를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공원은 최근 800만달러 예산의 확장공사가 끝났다.
미션 지역의 추천할만한 식당으로는 ‘Ichi Sushi & Ni Bar’와 ‘Heirloom Cafe’가 있다. 일요일 브런치로는 멕시칸 음식점인 ‘Noalito’이 적격이다. 2인 브런치 가격은 약 45달러.
예술을 좋아하면 골든게이트파크에 있는 de Young Museum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마음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
호텔로는 최첨단 하이테크 시설을 자랑하는 ‘Hotel Zetta’(163달러부터)와 일본식 분위기가 느껴지는 ‘Buchanan’(140달러부터)을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