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동안 오아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징수된 레일특별세의 액수가 당초 예상한 금액보다 830만 달러가 많은 6,48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4분기의 경우 예상보다 정확하게 830만 달러가 부족한 액수였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작년 4/4분기와 올해 1/4분기에는 레일특별세의 근간이 되는 일반소비세(GET)의 징수액이 각각 100만 달러와 900만 달러씩 초과한 것으로 보고된바 있는데 이에 대해 세무당국자들은 납세자들에 대한 세금환불처리가 늦어졌기 때문에 예상보다 액수가 초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사업을 총괄하는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에서는 아직도 레일특별세를 통해 거둘 기금이 필요로 하는 액수보다 3,050만 달러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사가 마무리될 시기에는 결손액이 1억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 20마일 길이의 철로에 21개 정거장이 들어설 경전철 도입비용은 당초 52억6,000만 달러수준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65억7,000만 달러까지 불어난 상태이다.
레일특별세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15억8,000만 달러가 징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전철 완공은 오는 2021년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