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전력공사 매각에 주민들 의견 ‘양분’

2015-10-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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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맥킨리 고등학교 강당에서 주 공공시설위원회(PUC)의 주최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는 하와이 전력공사(HEI)의 매각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작년 말부터 플로리다 소재의 넥스트-이라(NextEra Energy)사가 추진하고 있는 HEI에 대한 인수합병에 대해 이날 참석한 250여 명의 주민들은 대형업체가 인수할 경우 전기요금이 인하됨은 물론 직원들의 일자리로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이들과 영리를 추구하는 타지의 거대기업이 지역 내 기간사업에까지 손을 뻗칠 경우 하와이 주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에너지 개발프로젝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더 나아가 해당 업체가 벌여온 전적을 미루어 보았을 때 전기공급업체의 영향력과 수익을 줄이는데 일조할 각 가정의 태양열 발전기 설치를 지원하는데도 인색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로 양분된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이라사는 HEI를 43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를 포함해 다수의 정부부처들이 이번 매각에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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