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이프타운

2015-10-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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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바다의 환상 조합 탄성 절로

케이프타운

Signal Hill에서 내려다 본 케이프타운의 전경.

케이프타운

산과 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남아공의 아름다운 도시 케이프타운.

찬란한 도시의 예술문화.건축물 관광객 사로잡아
새 레스토랑.카페 줄지은 Bree Street 가장 핫한 장소
넬슨 만델라 투옥생활 한 로빈 아일랜드 꼭 가봐야

바다와 산맥이 절경을 이루는 남아프리공화국의 케이프타운(Cape Town)은 아름다움에 있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도시이다.

자연의 환상적인 조합 자체만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지만 찬란한 도시의 예술문화와 건축물들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요즘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뜨는’ 거리는 Bree Street이다. 도시 중심에 위치한 이 거리는 최근 새로운 레스토랑과 카페가 줄지어 생겨나면서 인파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곳에 위치한 이탈리안 음식점인 ‘Bocca’에서 피자를 맛본 뒤 인근 ‘Mother’s Ruin’ 바에서 진토닉이나 와인을 마신다. 전통 바인 ‘Door 221’이나 칵테일로 유명한 ‘Orphanage Cocktail Emporium’도 추천할만한 바이다.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비록 식당의 실내장식은 낡았지만 음식맛은 일품인 ‘Pigalle’을 추천한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미술 갤러리와 카페의 하이브리드인 ‘Haas’에서 강도 높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케이프타운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Gatsby Sandwich’가 있다. 이 샌드위치는 St. George’s Mall에 위치한 ‘Mariam’s Kitchen‘ 식당이 잘하기로 유명하다.

운동화를 신고 Greenpoint Stadium 옆에 있는 5킬로미터 조깅코스를 뛰면서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한 때 수용소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박물관이 된 ‘Robben Island’도 케이프타운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남아공의 ‘알카트레즈‘로 잘 알려진 이곳은 남아공의 영웅인 넬슨 만델라가 투옥생활을 한 곳이기도 하다.


매주 토요일에는 Woodstock 지역에 있는 ‘Old Biscuit Mill’에 대형 장터가 들어선다.V&A Waterfront의 ‘The Watershed’라는 상점에서도 남아공의 특산품과 기념품을 살 수 있다.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Signal Hill을 반드시 방문해야 된다. 이곳에서 보이는 케이프타운의 전경은 엽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Table Mountain에서 보이는 케이프타운의 전경도 기억에 남는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Cape View Clifton(약 160달러부터)과 Cape Heritage Hotel(약 115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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