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 한인문화회관건립사업 홍보 및 화합 의의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HKCC, 공동위원장대리 아만다 장)가 작년에 이은 제2회 한국의 맛 행사를 16일 일본문화회관 내 마노아 그랜드 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운동을 로컬 현지인들에게도 알리고 동참을 구하자는 취지로 올해 2회째로 열린 행사에는 서라벌, MW 레스토랑, Lucky Belly, The Pig and the Lady, Haili’s Hawaiian Food, Ohana Bento & Sushi, Waipuna Sushi 등 지역 내 한식당 및 로컬 퓨전 식당 외에도 고하식품과 Lotus Spirits(Hwayo Premium Soju)이 한국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먹거리로 5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만다 장 HKCC 공동위원장 직무대행은 “작년 참석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모금행사를 겸해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하와이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며 “작년에는 시범격으로 볼룸의 절반만을 대여해 행사를 가졌지만 당시 여러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에는 규모를 키워 볼룸 전체를 활용, 농악놀이는 물론 한국의 전통무용과 국악도 함께 선보여 의의를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작년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가 뜻밖에도 큰 성공을 거둬 3만 5,000여 달러 가량을 문화회관 건립기금으로 모금했고 이는 여러 업체들과 주류사회에서도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장 대행은 또한 직접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요식업체들 외에도 동참한 후원사가 늘어 작년보다 모금액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기운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놀이로 막을 올린 이날 ‘한국의 맛’ 행사에는 AM1540 라디오서울의 국악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설아 진행자의 해금연주 외에도 한라함 전통무용연구소의 공연, 그리고 박명원 보험전문인이 부른 ‘그리운 금강산’과 ‘You Raise Me Up’, 그리고 로컬 청소년들의 케이팝 한마당이 펼쳐졌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16일 일본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의 맛 행사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사업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세대간 화합을 다지는 문화 이벤트로 다양한 한국의 전통 먹거리와 술 그리고 흥겨운 농악과 전통 국악가락이 어루어져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