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참된 ‘이웃’인가
2015-10-15 (목) 12:00:00
성경에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나온다. 강도를 만나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도 소위 ‘동족’이라는 사람들은 다 스쳐 지나가는데, 이방인 같은 사마리아인이 오히려 그를 도와줬다는 이야기다.
그 사람을 그냥 지나친 동족들에게 “저기 강도를 만난 사람이 당신의 이웃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들은 분명 “그럼요, 내 이웃이죠”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강도 만난 사람에게 누가 당신의 참된 이웃이냐고 묻는다면 무슨 대답을 할까? 자신을 도와준 사마리안인을 참된 이웃이라고 했을 것이다. 이웃은 같은 핏줄, 같은 민족을 뜻하지 않는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야말로 참된 이웃인 것이다.
이웃이라는 단어 앞에 많이 붙는 수식어는 좋은 이웃, 선한 이웃 등 대부분 좋은 형용사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말할 때 어떤 수식어를 붙일까? 과연 나를 좋은 이웃이라 불러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결실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풍성한 마음으로 좋은 이웃이 되어 도움을 나누어주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