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헤밍웨이 삶따라 추억여행 떠나볼까?

2015-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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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스페인→쿠바 여정 다양

헤밍웨이 삶따라 추억여행 떠나볼까?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거주한 바 있는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의 집.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팬이면 그가 생애 즐겨 찾던 곳을 가보는 것도 의미있다.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일리노이주 오크파크 소재 한 주택(339 North Oak Park Avenue)에서 태어났다. 모험광이었던 그는 첫 결혼 후 아내인 해들리 리처드슨과 파리로 이사했다.

헤밍웨이는 1923~1927년까지 매년 스페인의 팜플로나를 방문했다. 그의 팜플로나 방문 시기는 ‘소몰이’와 투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에 항상 맞춰졌다. 아울러 1937~1938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한 바 있으며 당시 받은 영감으로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를 썼다고 한다.


헤밍웨이는 쿠바를 특히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에는 그의 3번째 부인인 마르타 겔혼과 아바나로 건너가 약 22년을 살았다. 그는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이 상은 쿠바에게 줘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헤밍웨이는 플로리다주 남단의 섬인 키웨스트에서도 거주한 바 있으며 가을에는 아이다호주의 케첨(ketchum)을 선호했다. 그는 1961년 7월2일 케첨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선 밸리에서 자살로 파란만장을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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