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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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 마칭밴드 한글 플래카드 ‘이채’

2015-10-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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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레이드 이모저모

◎…올해 제42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농악과 부채춤 등 전통무용은 물론, 주류사회의 중·고교 마칭밴드들도 한국 문화를 반영하는 행진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노스팍 고교 마칭밴드는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 내내 애국가를 연주해 연도에 나온 한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빌라팍 고교 마칭밴드는 밴드의 이름을 한글로 쓴 대형 카드를 들고 행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 큰 환호를 받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퍼레이드 내내 마이크를 들고 연도에 나온 한인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한국어를 구사하며 친근한 스킨십을 발휘했다. 또 극심한 가뭄 대처를 위한 LA시의 절수 노력을 알리기 위해 물방울모양의 마스코트인 ‘더 드랍’ (The Drop)과 함께 행진하며 퍼레이드에 참석한 주민들을 상대로 절수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코리안 퍼레이드에 매년 대규모 행렬로 참가하는 해병대전우회의 차량에는 올해 해병대 출신의 유명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씨가 탑승해 이를 알아본 한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흥국씨는 밝은 표정으로 한인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LA 경찰국(LAPD)에서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서부지역 본부장 베아 거말라 부국장과 올림픽경찰서의 비토 팔라졸로 서장이 나와 함께 오픈카를 타고 주민들과 교류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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