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7월, 3명의 한인 모녀의 목숨을 앗아간 차량 추돌사고<본보 7월3일자 A1면>의 원인이 상대편 운전자의 마약투약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경찰은 가해자를 긴급 체포했다.
퀸즈 검찰은 7월1일 베이사이드에서 추돌사고를 낸 타인종 B모씨의 혈액에서 코카인이 검출돼, 마약상태에서 운전을 한 용의자에게 적용되는 DWAI 혐의로 B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B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현재 다음 법정 출두일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DWAI로 인한 사망 사고의 경우, 사망자 1명당 최대 15년 형이 선고되는 점을 감안하면 (B씨는) 최대 45년을 감옥에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사고는 호레이스 하딩 익스프레스웨이와 64애비뉴 구간 213가 선상 도로에서 B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한인 하영주(74)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하씨의 차량에는 부인 하정옥(67)씨와 딸 수잔나 하(42)씨, 손녀 안젤리카(10)와 미셸(8)양이 탑승했으며, 이 중 딸과 두 손녀가 목숨을 잃었다. 스웨덴에 거주했던 수잔나씨와 두 손녀는 당시 여름방학을 맞아 외갓집을 방문했다가 참변을 당했다.A1
<
함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