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연합>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8일)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유엔 평화활동(PK0) 정상회의에서 연설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에 이어 7번째 연설자로 나서는 박 대통령은 15분간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도발 저지 및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우선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창설 70주년을 맞은 이번 유엔무대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이 모두 집결하는 상징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유엔과 주변국가 등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뉴욕방문 이틀째인 지난 27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5번째 세션으로 열린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을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공동주재 했다.
한편 NHK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7일 기후변화 문제관련 정상 오찬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NHK에 의하면, 아베 총리가 "(한중일)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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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