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 지역 일대의 재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가 현재 하와이주립대 의과대학과 인접한 5.5에이커 부지에 각종 첨단산업체가 들어설 단지를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첨단기술개발공사(HTDC)와 공동으로 추진되는 이곳에는 산업체들뿐만 아니라 고등교육기관 및 벤처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총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첨단산업단지가 완공된 이후에는 평균 연봉 8만 달러 이상의 신규 직업 8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당국자들의 설명이다.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될 첨단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우선 건평 1만3,500평방피트가 될 HTDC의 본부가 입주할 빌딩과 각종 상업용 건물들을 건설하는 것을 1단계 사업으로 예상하고 있고 2단계 프로젝트로는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주차장,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고등교육기관의 입주를 위한 관련 시설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HCDA의 이 같은 구상은 무려 1억6,000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지역 내 낙후된 공립학교들에 대한 보수공사가 예산삭감으로 인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거액의 예산을 의회로부터 받아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