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올 겨울까지 650개 지원
뉴욕시가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홈리스 셸터에 새 침대를 제공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 브롱스 셸터에서 가톨릭 뉴욕대교구가 운영하는 홈리스 셸터에 침대 150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교기관 관할 홈리스 셸터 프로그램인 ‘오프닝 도어스’ 지원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올 겨울까지 침대 500개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종교기관 산하 홈리스 셸터들은 670여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에게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라는 메시지를 늘 강조했다"며 "이번 침대 지원 프로그램은 노숙자 문제 해결 방안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는 급증하는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뉴욕시내 홈리스 셸터에는 5만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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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