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교도소에 복역 중인 한국 국적 수감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등 총영사관 관할 5개주내 교도소에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한국 국적자는 9월22일 현재 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감자 36명 보다 무려 14% 늘어난 것이며, 2012년 30명과 비교해서는 37%가 폭증한 수치이다.
역대 수감자 증감추이를 보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9년 51명에서 2010년 44명으로 급감한 뒤 2011년 40명, 2012년 30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2013년 33명, 2014년 36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처럼 수감자가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최근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등지에서 터진 신용사기 사건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16명, 펜실베니아주 16명, 뉴저지주 8명, 커네티컷주 1명 등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8명 ▶강도 4명 ▶마약 4명 ▶강간 3명 ▶납치 2명 ▶폭행 1명 ▶기타 5명 등이었다.
수감 지역별로는 뉴욕주 16명, 뉴저지 8명, 펜실베니아 16명, 커네티컷 1명 등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39명으로 여자 2명 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미결수와 이민국 교도소에 수감된 불법이민 추방자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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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