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 열리는 제14대 회장 이•취임식 홍보차 14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상춘회의 이영우(왼쪽부터) 전 회장, 박태환 신임회장, 박순병 총무 부회장.
뉴욕상춘회가 이달 17일 오전 11시30분부터 플러싱의 금강산 식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제14대 박태환 신임회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본보 8월21일자 A6면>됐던 박 신임회장은 박순병 총무 부회장, 이영우 전 회장과 함께 14일 이•취임식 홍보차 본보를 방문했다.
박 신임회장은 “최근 한인사회가 여러 단체들의 분열과 반목으로 멍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한인사회 원로들이 모인 상춘회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 및 전직 회장단과 함께 힘을 합쳐 하나로 단결된 말 그대로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지난 몇 년간 맥도날드 사태 등을 겪으며 한인사회 내 노인들이 자리할 마땅한 공간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며 “갈 곳 없는 한인 노인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 마련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뉴욕상춘회를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해 여러모로 한인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 귀감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태환 신임회장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취지로 1991년 태명사랑 장학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뉴욕 일원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문의: 718-612-6947<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