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김인선 씨.
웨체스터 북쪽 브루스터(Brewster)에 주물공장 ‘비컨 파운드리(Beacon Foundry)를 운영하는 김인선 조각가의 개인전이 12일부터 모리슨 갤러리 (Morrison Gallery) 에서 열리고 있다. ‘나의 에센스(The essence of me)라는 타이틀로 김인선 씨의 최근 조각 작품과 회화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김 씨는30여년을 작품 활동 해오고 있으며 주로 웨체스터를 중심으로 로컬 갤러리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작가이다. 10대 나이로 뉴욕에 와 픽스킬에 거주하면서 화가의 꿈을 안고 맨해튼의 ‘아트 스튜던트 오브 뉴욕’엘 다니면서 미국에서는 가장 큰 탤릭스(Tallix) 주물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것이 24년을 지속하면서 주물 작업에 전문가가 됐으며 회화보다는 조각에 심취하게 됐다. 그 곳에서 이사무 노구치, 로버트 인디아나, 재프 쿤스 등의 수도 없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대했던 것이 따로 조각 수업을 하지 않았던 김 씨에게는 조각가가 된 가장 가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한다.
오래 전 부터 웨체스터 주민으로서 가까운 갤러리와 카토나 뮤지엄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나, 8년 전 비컨에 주물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잠시 작업을 미루다가 최근 다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테인레스로 만든 못을 이용한 대형 나무 등을 제작하는 김 씨의 작품이 점점 관심을 모으게 되면서 작년 한 해 만 ‘하우랜드 컬츄럴 센터’의 ‘아시안 아메리칸 아티스트 및 비컨 워먼 아티스트 전’ 그리고 ‘Beacon 3D’, ‘밀 갤러리’ 등 5 개의 전시와 조각 갤러리로 유명한 커네티컷 모리슨 갤러리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오래 전부터 풍경화를 통해 자연을 사랑했던 제 작품의 주제는 자연입니다. 특히 나무는 잎사귀가 있어도 없어도 아름다운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라는 김 씨의 이번 모리슨 갤러리 전시에는 벚꽃, 버드나무 등의 스테인레스 나무 작품과 회화 작품 그리고 추상 조각 작품 등이 선보인다.
전시 기간: 10월 11일까지. 갤러리 오픈 시간; 화-토: 오전 10시 30분- 오후 5시 30부, 일: 오후 1시- 4시. 주소 : 8 Old Barn Rd .Kent, Ct.06757, 전화 860) 927-4501, www.morrison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