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피해, 부동산 가치 하락’ 브라이어클리프 매너 타운에 이의 제기
웨체스터 소재의 자신의 골프장에서 트럼프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출처-NYT)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억만장자 도날드 트럼프가 웨체스터 소재의 골프 코스 세금 공제를 원하고 있다.
지난 달 차파쿠아에 위치한 호레스 그릴리 고등학교 학생인 쥴리안 로블스(17) 군은 자신의 조상이 히스패닉이라면서 내년 봄 시니어 프롬 파티를 ‘도날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하지 않기를 원해서 화제를 모았던 (본보 8월 25일자) 도날드 트럼프가 다시 한 번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웨체스터 로컬 신문 ‘저널 뉴스’에 의하면 트럼프 측은 브라이어클리프 매너 타운에서 매긴 47만1,000달러의 세금에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2011년도부터 이 문제를 제기해온 트럼프 변호사는 최근 140 에이커에 달하는 골프 코스가 현재 약 136만 달러의 부동산 가치 밖에 없다는 서류를 타운에 제출했다.
이 골프 코스는 현재1,350만 달러 가치에 해당되는 세금이 적용되어 있으며, 만약 세금공제 신청이 허가되면 트럼프 측에서 낼 세금은 4만7,000달러가 된다. 이는 원래 세금 47만 달러에서 약 90%가 줄어드는 셈이 된다.
한편 최근 대통령 후보 캠페인의 요구사항으로 등록한 제산 목록에 트럼프는 이 골프코스의 가치를 5,000만 달러라고 기록했으며 이곳에서의 수입을 ‘골프 관련 수입’이라는 항목으로 950만 달러라고 했다.
트럼프 내셔널이라는 이름의 이 골프코스는 트럼프 자신의 말로 1997년도 웨체스터 카운티로 부터 포클러쥬어 세일로 4,000만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2000년도 초에 오픈했다.
이 골프코스에는 7만5,000 스퀘어의 클럽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등이 있다. 이 문제로 인해 트럼프 측과 브라이어클리프 매너 타운 측이 몇 달에 거쳐 만났으나 아직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노려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