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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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리스 여성 활동구역 따로 만들자

2015-09-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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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스퀘어연맹 제안

토플리스(상반신 누드) 여성들의 선정성과 캐릭터 인형들의 팁 강요, 성추행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 특별구역을 설정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맨하탄보로장, 뉴욕시의원 2명 등으로 구성된 ‘타임스스퀘어연맹’은 42-47스트릿 형성된 타임스스퀘어 보행자 광장을 목적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누는 ‘타임스스퀘어 커먼스’ 방안을 10일 제출했다.

이번 방안은 토플리스 여성이나 캐릭터 인형들의 상업적 행위를 허용하는 구역, ‘액티비티존’(Activity zone)을 별도로 지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구역은 호객행위도 할 수 있고, 함께 사진을 찍는 대신 팁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간이다.

또 다른 구역은 현재 보행자 광장과 같이 사람들이 앉아 쉬거나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마지막 구역은 인파와 차들로 복잡한 타임스스퀘어에서 보행자들이 원활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장애물을 모두 없앤 통행로가 될 전망이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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