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해외 대형재난시 재외국민 위해 전세기 띄운다

2015-09-12 (토)
크게 작게

▶ 한국정부,내년도 예산편성안에 13억원 신규 편성

한국 정부가 앞으로 해외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외국민의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한 전세기를 급파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1일 "범국가적 테러,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등 대형 재난 발생시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전세기 예산 13억원을 특별히 신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 관계자는 "13억원으로 국적기 전세기를 세 대 정도 띄울 수 있다"며 "(항공편 제공은) 재난 발생 국가에 있는 모든 국민들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세기 임차를 위한 별도 예산을 편성한 것은 지난 4월 네팔 지진 당시 재외국민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관계자는 "네팔 지진 당시 우리 국민들이 귀국 비행기를 타는데 애로사항이 많아 이런 예산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A4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