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회원 0명인 ‘유령 단체’ 수두룩"
2015-09-11 (금)
전세계 재외동포 단체 가운데 회원이 0명인 ‘유령 단체’가 100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10일 외교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기준 재외동포 단체 3천172개 가운데 회원이 한 명도 없는 단체가 118개(3.7%)에 달했다고 밝혔다.
회원 수가 정확히 기재되지 않은 단체도 934개에 달해 전체 재외동포 단체 중 33%(1천52개)는 회원이 없거나 인원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2010년 747개, 2012년 732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의원은 "단체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단체에 지원금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