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SCSU 실외서도 담배 못 핀다
2015-09-11 (금)
SCSU ‘타바코 프리’ 홍보 포스터
최근 뉴헤이븐 소재 서던 커네티컷 주립대학(SCSU)이 ‘타바코 프리(Tobacco Free)’ 정책을 선언하며 캠퍼스 내에서는 실외에서도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흡연을 금지시켰다.
SCSU는 커네티컷 주에 있는 공립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런 정책을 채택하게 되었고 앞으로 지역 내 다른 주립 대학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정책은 SCSU가 주정부 공공보건국으로부터 약 24만 달러 정도의 그랜트를 수상해 그 지원금으로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타바코 프리’ 정책은 단순히 캠퍼스 내에서 흡연을 허용하지 않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학생들에게 금연을 유도하는 대대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스 & 웰스 센터’는 8주간의 금연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또한, 학생들 그룹이 주축이 되어 소설 미디어를 통해 흡연이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을 홍보하며 젊은이들 사이에 바람직한 금연 사회의 이미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10대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는 한인 재학생 B씨는 "학교에 있을 때 긴 시간동안 담배를 못 피우게 되니 너무 불편하다"며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학 문헌 정보학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김학준 교수는 "요즈음은 캠퍼스를 걸을 때 담배 연기 속에 노출되지 않아 매우 좋다"며 "우리 대학이 펼치고 있는 타바코 프리 정책을 통해 앞으로 보다 건강한 대학 사회가 지역 내에서 형성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송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