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에 대한 지난 4주간의 북미 관객 반응은 뜨거웠다. 평일 낮시간 및 심야 시간대에도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으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의 프라임 타임 및 주말 상영 티켓들은 빠르게 매진되었다. <암살>의 상영관이 있는 AMC, Cinemark, National Amusement 등 북미 메이저 극장 체인들은 <암살>의 상영을 지속 연장함으로써 사실상 <암살>은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15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감성 자극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색다른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 The Beauty Inside>[북미 배급: Well Go USA | 감독: 백감독 | 출연: 한효주, 이진욱, 이범수, 유연석, 서강준, 박서준, 김주혁, 고아성, 천우희, 우에노주리, 김대명, 김상호, 김희원 | 8월 20일 한국 개봉]가 9월 11일 하와이를 비롯한 북미 26개 지역에서 동시 개봉한다 .
<뷰티 인사이드>는 제작 당시부터 다양한 이슈로 화제를 모았는데, 영화의 원작이 된 동명 광고로 인해 북미 및 해외에서도 <뷰티 인사이드>의 장편 영화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작품. ‘자고 일어나면 국적, 나이, 성별 구분하지 않고 모습이 바뀐다는 남자’라는 특이한 설정으로 인텔과 도시바가 공동 제작하여 유튜브에 연재한 동명의 6부작 소셜 필름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원작으로 세계 2대 국제 광고제인 클리오 국제 광고제와 칸 국제 광고제에서 각각 금상과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광고 시장에 신선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원작을 바탕으로 주요 배우만 21인에 달하는 한국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역대급 캐스팅으로 <뷰티 인사이드>는 제작 초기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칸느 국제 영화제에서 먼저 선을 보인 <뷰티 인사이드>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물음을 담은 아름다운 로맨스물로 전세계 영화팬들에 극찬을 받았으며, 액션 장르의 아시안 영화만을 주로 고집하는 북미 배급사 Well Go USA가 작품에 반해 이례적으로 북미 개봉을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정통 멜로 장르를 부활시키며 명품 멜로로 오랫만에 관객들의 서정적 감정을 건드리고 있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그가 사랑한 여자 이수를 그린 로맨스물로, 블라인드 시사때부터 개봉이후까지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남성관객까지 끌어모으며 로맨스 장르의 힘을 발휘 중이다. <암살>과 <베테랑> 액션 장르의 천만 관객 영화 사이에서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며, 로맨스 장르 영화의 흥행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