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로해티, ‘정상 운영’ 막바지 작업
2015-09-09 (수) 12:00:00
지난 2월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낸 하와이 전통의류업체 힐로 해티가 올해 안으로 구조조정을 마치고 정상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힐로해티의 강범식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조조정을 마친 힐로 해티는 전보다 경쟁력을 키워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부터 흑자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모든 임직원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우선 510만 달러에 니미츠 하이웨이에 자리한 본점 건물을 매각해 간접 비용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힐로해티의 마크 스토퍼 재무이사는 “하와이 전통의류 전문점이라는 회사본연의 특색을 살린 제품들을 생산하고 동시에 유니폼 주문제작과 도매업, 온라인 매장의 확장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로해티의 니미츠 본점 건물에 대한 매각처분 계획은 지난 달 연방파산법원의 로버트 파리스 판사가 부지소유주인 와인버그 재단의 자회사인 Honolulu Ltd.사가 이를 510만 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체 측은 건물 매각 이후 각종 행정 및 이전비용을 제외할 경우 300만 달러 상당을 채권자들에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