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제2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카폴레이 지역의 중심가에 냉방기기가 설치된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무료 무선인터넷과 대형 스크린 텔레비전 등이 설비된 라운지 등을 갖춘 아파트단지 조성을 시작, 첫 동이 완공되어 입주를 마쳤다. 총 1억 5,000만 달러가 투입돼 ‘카폴레이 로프트(Kapolei Lofts)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업체인 ‘포레스트 시티’의 주도로 내년 여름까지 총 499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34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첫 번째 건물이 완공돼 임대아파트 신청자들이 입주를 마쳤다는 것.
업체 측은 현재 250건의 입주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는데 70채에 달하는 추가 물량은 오는 10월31일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499채의 임대 매물 중 100채는 호놀룰루 중위소득 수준에서 80%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이들에게 할당될 예정으로 방 1개는 월 1,217달러, 방 2개 유닛의 경우 월 1,444달러에 책정된 상태이다.
또한 199채는 입주자의 수입에 제한이 없는 대신 방 1개에 월 2,350달러에서 2,600달러, 방 2개 유닛은 월 2,600에서 3,000 달러, 방 3개는 월 3,400달러에서 최고 3,500달러에 임대될 예정이다.
나머지 200채는 시세 가격에 임대될 예정이지만 호놀룰루 중위소득의 140%에 해당하는 가정에 할당 될 예정이고 첫 월세는 면제해 준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커크 칼드웰 시장과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도 작년 한해 동안 44만여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분량의 임대아파트들이 신축됐지만 하와이에서는 전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 같은 임대 주택단지의 개발을 적극 권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