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중부 뉴저지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 에디슨에 SYK 한미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한 이후 각종 무료 프로그램과 무료 점심 저녁 식사 제공하고 있는 설립자이며 봉사자인 린다 강<사진> 대표를 만나 보았다.

- 2주년 기념행사가 언제 열리나?

*오는 12일(토)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어르신들, 봉사자와 이들의 모든 가족들을 모시고 소풍 온 기분으로 바비큐 파티를 열 예정이다. 기본 계획은 커뮤니티 뒤쪽 넓은 센터 주차장에서 야외 행사를 열고 싶다. 하지만 악천후 혹은 노인들 건강에 해가 될 정도로 고온 다습할 경우 실내에서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행사는 줄다리기 등 한국에서 소풍 혹은 운동회를 갔을 때 했던 추억의 게임을 토니 유 프로그램 디렉터가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나와 다른 봉사자들은 김밥, 떡볶이, 각종 BBQ 고기 등을 준비해 어른들을 모실 예정이다. 그리고 한인 사회에서 유명한 DJ Ricky가 각종 K-pop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장미 한복 협찬으로 한국식 사랑방을 꾸며 놓을 것이다. 누구든 한복을 입고 오면 이 사랑방에서 무료 사진을 찍어 드릴 것이다.

- 지난 2년 커뮤니티 센터를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은?

*지난 2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이제 3년 차에 접어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모두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시작할 당시 하루에 20-30명 정도 오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80명에 이른다. 많은 분들이 시니어 시티즌으로 아침 9시 개관을 하면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

일단 아침에 오시면 커피한잔을 마시며 한국일보에서 제공하는 신문을 돌려 읽고 담소를 나누신다. 그리고 10시에 열리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을 하시거나 바둑 장기 등 놀이를 즐기신다. 그리고 토니 유 프로그램 디렉터가 운영하고 있는 운동 프로그램에 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신다. 하루에 많을 때는 120명이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에 열중을 하신다. 이어 12시부터 점심 식사가 이어지는데 현재 하루 평균 100명이 음식을 드신다.

- 3년 차를 맞아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 일단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많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중 개관과 더불어 시작했던 목요일 한글학교를 보다 활성화 할 계획이다. 올해는 다음 주 9월 17일부터 시작하는데 전액 무료지만 최상의 교사진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오는 20일 두 번째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무료 독감 주사 행사를 실시한다.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선착순 150명에 한해 무료로 센터에서 봉사해주시는 의사 선생님들께서 나와 봉사를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10월 3일 토요일에는 한국일보에서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SYK 커뮤니티 센터의 이름으로 처음 참석할 예정이다.

또 10월 중에는 미국 중소기업청 소속 행정센터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인 비즈니스를 돕는 프로그램을 열 것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알리겠다. 그리고 연말 크리스마스 때 아직은 밝힐 수 없는 깜작 행사도 준비 중이니 기대를 하기 바란다.

- 지난 2년간 애로사항은?

* 정말 나 스스로가 보람 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어서 힘든 줄 모르고 지냈다. 굳이 어려웠던 순간을 찾으라면 여름 센터 보수 공사 때 정기 휴관을 하면 많은 분들이 센터가 문을 닫아 너무 힘들다며 빨리 개관을 해달라고 호소할 때 마음이 아팠다.

올해 휴관때 한 어르신이 “매일 센터에 출근하다시피 했는데 집에 있으니 직장들 다니다 잘려 갈 곳이 없어진 느김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몸도 너무 아팠다” 라고 하셔서 예정보다 무려 3주를 앞당겨 개관을 했던 것이 굳이 힘들었던 다면 힘들었을까? 애로사항이라기 보다는 지난 2년간 도와주신분들께 그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SYK 한미 커뮤니티 센터 주소는 5 Olsen Ave Edison NJ 08820이고 전화번호는 732-243-9199이다. 이번 주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휴관이고 9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주년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