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립대 가정센터가 부성위원회(Commission on Fatherhood)의 지원으로 집계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교육수준이나 보유직업, 수입 등에서 미 본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녀를 둔 아버지들의 대다수가 부인이 있는 사람들로 하와이에서는 편부나 편모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비율이 적다는 점도 언급됐다.
하와이에서 미성년자인 자녀를 둔 가정 중 72.6%가 양친슬하의 일반적인 가족으로 조사돼 미 전국의 67.9%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아버지가 없는 편모슬하의 가정은 18.9%로 전국평균인 24.1%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자녀를 둔 아버지의 인종으로는 아시아, 혹은 태평양도서지역 출신의 남성이 가장 많았고 이어 백인이 2번째로 높은 인종으로 조사됐다.
최소한 고교졸업장을 소지한 하와이 아버지들의 비율은 97.5%, 전국평균은 94.1%이다.
전체 아버지들의 80%가 현재 직업을 가졌고 3.1%는 무직, 그리고 나머지는 구직활동이 없는 계층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인 없이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들의 경우 대다수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연 1만 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이들로 조사돼 이들 가정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하와이 전체 아동 중 편부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비율은 7.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