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제인 출신 토머스 번 취임
2015-09-04 (금)
한미 우호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신임 회장에 토머스 번(사진)이 공식 취임했다.
올해 6월 신임 회장에 내정<본보 6월24일자 A5면>됐던 번 신임 회장이 이사회 지명을 수락하고 8월17일부터 임기에 들어갔다고 코리아소사이어티가 3일 밝혔다.
번 신임 회장은 신용등급 평가업체의 하나인 무디스 싱가포르 지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급 평가를 총괄했으며 과거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3년간 머문 적이 있고 부인이 한국 출신이기도 하다.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직을 경제인이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은 전직 주한 미 대사 등 국무부 출신 인사들이 맡아 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정치•경제 분석가로 잘 알려진 번 신임 회장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한국을 담고 있다"며 "신임 회장으로서 한미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 신임회장은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학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