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R 출근길 교통대란
2015-09-03 (목)
교통대란이 발생한 LIRR 우드사이드 역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출처=트위터>
2일 롱아일랜드철도(LIRR)의 전력 공급 문제로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이스트리버 터널 내 전력 공급이 끊기면 맨하탄과 롱아일랜드 사이 양방면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특히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포트 워싱턴 발 열차를 타고 맨하탄으로 출근하던 시민들이 모두 퀸즈 우드사이드역에서 하차하는 바람에 7번 전철 등 인근 지하철역은 평소보다 몇 배 많은 승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오전 9시가 지나면서부터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됐으나 오후 4시까지도 1시간 이상 지연 운행되는 등 큰 불편이 뒤따랐다.
한편 이스트리버 터널은 전력 공급이나 철로 문제 등으로 말썽이 자주 일어나는 구간이다. 지난 4월에는 맨하탄으로 향하던 7번 전철이 터널 안을 지나던 중 전력선로와 접촉하는 열차의 연결 장비 파손으로 500여명의 승객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A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