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양 제3병원 사역 다시 시작합니다.”

2015-09-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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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복지재단. 병원 건물 보수하고 의료장비 교체

▶ 약품과 영양식품 지원, 생명 살리기 운동도 전개

“평양 제3병원 사역 다시 시작합니다.”

샘 복지재단 박세록 국제총재 부부가 지난 5월 평양 제3병원을 방문하여 1995년 병원 개원당시 설치한 현판앞에 서있다. 샘 복지재단은 의료장비 교체와 건물보수를 통해 제3병원의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평양 제3병원의 오래된 의료 장비를 교체하고 비가 새는 천정을 보수하는등 제3병원 사역을 다시 시작하고져 합니다.”

샘(SAM) 복지재단의 박세록 국제 총재는 “18년만에 평양 제3병원을 다시 찾아 가보니 의료용 기계들은 20년전 설치한 거의 그대로 있었으나 절반이상이 작동되지 않는등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장비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말한다.

또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천정이 오래되어 비가새면 수술실에 물이 고일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지붕 수리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평양 제3병원은 샘복지재단이 북한의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위해 지난 1995년에 개원했다. 개원후 샘이 2년정도 운영하다가 더 이상 관여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5월 18년만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평양 제3병원은 현재 지역 주민 80여만명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의사는 400명,간호사는 250여명 가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병원 방문시 병원장과 지도자들이 반갑게 맞아주어 고향을 찾은것 처럼 기쁘고 감격 스러웠다고 소감도 전했다. 또 제3병원의 일꾼들도 새롭게 발전할 병원을 기대하며 의욕이 넘쳐 보이고 국가적으로도 모든 편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3병원 사역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박 총재는 “3병원이 현지의 많은 환자를 치료함으로 그들이 “눈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답한다”는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그래서 ‘사랑으로 조국은 하나다’라는 초심으로 민족 평화와 통일에 작은 역할도 꿈꾸고 있다.

또 샘 복지재단은 중국 단동병원과 평양 제3병원을 하나의 메디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내,외부에서 환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북한정부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세미나개최등을 통해 의료진의 교류와 시술과 훈련,미국과 한국, 북한 의료인들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병원이 이일을 통해 통일과 민족화합의 베이스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샘(SAM)복지재단은 미국 상무성의 허가를 받아 북한에 시가 약60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5개 콘터이너 분량의 응급식량을 보내는등 인도적인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제조한 응급영양 식품(SAM Care RuTF)과 임산부와 어린이,노약자들을 위한 비타민과 영양제등 생명살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SAM care 북가주 본부 연락처 (510)259-9588. samcarenorcal@g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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