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전철 시공으로 파헤쳐진 도로 보수에 고속도로 관리기금 사용 제안

2015-09-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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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타카이 연방하원의원이 호놀룰루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파헤쳐진 도로를 복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연방정부의 고속도로 관리기금으로 일부 충당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타카이 의원은 미 연방정부가 고속도로 관리비용으로 책정한 6억 3,000만 달러의 기금을 아직도 제때에 사용하지 못해 앞으로의 추가 지원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중 일부를 전용할 경우 이 같은 지적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금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전철 프로젝트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가진 타카이 의원은 연방고속도로기금 중 1억 달러를 인근 경전철 노선이 완공된 이후 카메하메하 고속도로와 패링턴 고속도로를 복구하는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노선이 완공된 이후에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파손된 도로를 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호놀룰루 시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주정부 관할인 카메하메하 고속도로와 패링턴 고속도로의 복구비용으로 연방 프리웨이의 예산을 전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방 고속도로관리국에서는 타카이 의원 측의 보다 상세한 제안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추측만으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고 주정부에 책정된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주 교통국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미 내정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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