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첫 OTEC 발전소 가동
2015-09-01 (화) 12:00:00
빅 아일랜드에서 바닷물 수심에 따른 온도 차를 이용한 100 킬로와트급의 ‘해양 온도차 발전 시스템(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 OTEC)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빅 아일랜드 자연에너지연구단지(Natural Energy Laboratory of Hawaii Authority)내에 입주한 마카이 오션 엔지니어링(Makai Ocean Engineering)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바다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저장고’라는 점을 강조하고 하루 24시간, 연간 365일 지속적으로 가동될 OTEC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12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이사의 듀크 하트먼 부사장은 “주 정부가 추진 중인 소비 에너지의 100%를 천연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해양에너지와 같은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안정한 기상현상으로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OTEC이 그 공백을 채워주는 역할도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종의 시범케이스로 도입된 이번 OTEC 발전시설이 성공을 거둘 경우 최고 100메가와트급의 대형 발전시설을 인근 해역 해상에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