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라모아나 센터 확장 공사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

2015-09-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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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하와이 지역 내 호텔과 쇼핑센터, 사무용건물, 아파트 단지, 창고 등 전분야에 걸친 부동산 투자액이 3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28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2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액수로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특히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작년의 46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14억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진행 중인 알라모아나 센터로서 센터 소유주인 시카고 소재의 제네럴 그로우스 프라퍼티즈사는 센터지분의 37.5%를 2곳의 노후대비 투자펀드업체에 매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외에 펄리지 쇼핑센터가 4억9,200만 달러에 지분 49%를 매각했는가 하면 빅 아일랜드의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이 2억 달러에, 그리고 와이키키의 마일리 스카이 코트 호텔이 1억 300만 달러에 매각되기도 한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32건으로 전년동기의 139건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콜리어스사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데에는 낮은 이자율에 부동산대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때문에 세계적 불황이 막을 내린 2011년 이후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하와이에서 매각된 총 30억 달러어치의 부동산 거래금액 중 87%는 현지인이 아닌 외부투자가들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고 건당 평균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 현지 투자가들의 경우 지역 내 매물의 75%를 구입했는데 평균 거래가는 420만 달러 수준으로 주로 주거용 건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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