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간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81만6,345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역대 최고기록은 2014년 당시의 77만2,808명으로 알려져 있다.
26일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방문객 지출도 지난달 전년대비 4% 늘어난 1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것.
조지 시예티 HTA 최고경영자는 “7월까지의 관광실적은 올해 말까지 연도별 최고실적을 올리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 있어 이정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만 하다”고 평가하며 방문객 지출도 마찬가지로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7월 한 달간 하와이를 찾은 주요 관광객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 서부지역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35만 4,408명, 동부지역의 경우 4.9% 증가한 18만 6,095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 중에서는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7월 한 달 동안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3만4,103명을 기록했으나 지난 1년간의 전체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중으로 발표됐다.
캐나다인 관광객의 경우 9.5% 증가한 2만6,989명,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 대만, 한국, 유럽, 그리고 중남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의 경우 3.2% 증가한 11만1,896명을 기록했다.
한편 8월 들어서는 주내 숙박업체들도 2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리거 호텔 & 리조트의 배리 월러스 수석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해마다 2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왔고 특히 올해 8월은 최고의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하며 올해에도 예년과 같은 2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역대 기록을 갱신만 하더라도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