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대성 폭풍 ‘이그나시오’ 허리케인으로 격상

2015-08-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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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으로 올해들어 태평양 일대에 폭풍 발생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를 향해 접근 중인 또 다른 열대성 폭풍 ‘이그나시오’가 26일 현재 빅 아일랜드 힐로에서 남동쪽으로 1,42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풍속 60마일에 9마일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열대성 폭풍 ‘이그나시오’는 현재 가파른 속도로 세력을 강화하며 27일에는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31일에는 빅 아일랜드 인근 해역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2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어 9번째로 정식 명칭이 부여된 열대성 폭풍 ‘이그나시오’ 외에도 멕시코에서 남서쪽으로 80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형성 중인 또 다른 폭풍이 48시간 내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15마일의 속도로 서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열대성 폭풍 ‘이그나시오’가 현재 매우 느린 속도로 접근 중이어서 당장 하와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주말까지는 폭풍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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