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지나쳐간 열대성 폭풍 ‘킬로’에 이어 새로운 허리케인 접근

2015-08-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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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하와이 남쪽 해역을 지나간 열대성폭풍 ‘킬로’에 이어 올해 12번째로 동태평양에서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이 하와이로 접근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5시 현재 12호 열대성 저기압이 빅 아일랜드 힐로에서 남동쪽으로 1,56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풍속 35마일에 시속 6마일의 느린 속도로 하와이를 향해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열대성저기압은 25일 열대성폭풍으로, 그리고 27일에는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 하와이 인근 해역에 도달할 다음주 경에는 폭우를 동반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그러나 폭풍의 이동경로를 미리 예사하기에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며 하와이 인근해역의 높은 습기가 하와이에 접근한 폭풍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현재 하와이를 향해 접근 중인 12호 열대성 저기압의 뒤로는 폭우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력이 멕시코 남서쪽에서 57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지만 하와이 주요 도서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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