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커피 생산량 감소로 도매가 상승세

2015-08-2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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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2015 시즌 동안 하와이에서 생산된 커피는 총 750만 파운드로 전년도의 840만 파운드에 비해 11%나 감소했고 덩달아 원두 도매가도 파운드 당 6달러20센트에서 6달러70센트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하와이 커피농가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5,030만 달러로 전년도 기록한 역대 최고액수인 5,210만 달러보다 4% 감소한 수치로 알려졌다.

하와이 커피농가의 규모는 9년간 9,000에이커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 오다 지난 시즌 들어서는 약 400에이커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실제로 커피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지역 내 커피산업의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없다면서 올해 들어 더욱 많은 커피나무를 심을 계획임은 물론 다른 농가들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커피를 재배하는 농가는 코나 커피로도 유명한 빅 아일랜드 외에도 오아후, 마우이, 몰로카이, 카우아이 등 5개 섬에 분포되어 있고 전체 농가수는 950여 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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