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마노아 캠퍼스, 17일부터 전면 금연조치 시행
2015-08-21 (금) 12:00:00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의 모든 건물과 야외시설들에 대한 금연조치가 1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당초 대학 측은 7월1일부터 금연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금연표지판을 캠퍼스 내 곳곳에 부착하기 위한 작업에 따르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자 시행일자를 이달까지 늦춘 것으로 밝혀졌다.
금연조치로 인해 캠퍼스 내에 진입하는 차량들의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금지되며 학교 내로 담배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캠퍼스 외곽의 도로변도 일종의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금지 물품에는 일반 담배 외에 전자담배도 포함된다.
한편 금연 법에 따라 각 주립대 캠퍼스들은 총학장의 재량에 따라 금연조치를 도입할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가 학내에 전면적인 금연조치를 시행한 반면 지금까지 다른 캠퍼스들의 경우 흡연구역을 별도로 설정하는 등 제한적인 금연조치만을 시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UH시스템의 주력캠퍼스인 마노아 캠퍼스가 학내 완전금연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다른 대학에서도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하와이 주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는 담배제품의 구입가능연령을 기존의 18세에서 21세로 상향조정 해 미 전국의 언론매체들로부터 조명을 받은바 있다.
하와이 주 정부 금연법 관련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health.hawaii.gov/tobacco/home/laws 를, 그리고 UH 자체 금연조치에 관한 정보는 http://manoa.hawaii.edu/smokefree 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