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힐다, 1등급 태풍으로 격하
2015-08-12 (수) 12:00:00
지난 8일 풍속 140마일을 기록하며 4등급 태풍으로 격상됐던 허리케인 ‘힐다’가 강한 무역풍에 세력이 약화되며 10일 현재 풍속 90마일의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하된 상태로 하와이를 향해 접근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허리케인 힐다는 10일 현재 빅 아일랜드 힐로에서 남동쪽으로 425마일, 호놀룰루에서는 63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약 9마일의 느린 속도로 하와이를 향해 접근 중으로 이번 주 중으로 열대성 폭풍으로 또 한번 세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12일경 빅 아일랜드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학자들은 ‘힐다’가 비록 규모가 작지만 동반하는 비구름의 영역은 오히려 광범위하기 때문에 하와이 주 전역에 걸쳐 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주민들에게 폭우 시 발생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