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놀룰루 한인회, 광복절 의의 더하기 위해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 한국관 미화작업 펼친다

2015-08-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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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임시 이사회 갖고 후반기 추진사업 밝혀

호놀룰루 한인회(회장 김영태, 이사장 박종윤)가 7일 임시 이사회를 갖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최할 각종 행사들에 대해 논의했다.

호놀룰루 한인회는 15일 광복절의 의의를 더하기 위해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 내 한국전시관을 방문해 전원 단장을 위한 도구들을 구입해 기증하고 미화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도구 구입비는 지난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접수된 기부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호놀룰루 한인회는 앞으로 2개월마다 이곳을 찾아 무궁화와 봉숭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초들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달 9일에는 노동절마다 개최되는 한인체육회의 민속축전에 지원단체로 참여하고 22일에는 각 한인단체들을 초청한 추석잔치를 개최키로 했다.

이달 22일부터는 제2차 스마트폰 무료강좌가 열릴 예정이고 이미 3차 강좌까지 신청마감이 끝난 상태로 알려졌다. 더불어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열리는 인하공원을 포함한 키아모쿠 지역 일대 미화작업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호놀룰루 한인회는 광복70주년에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 별도의 초청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총영사관측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영태 회장은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과 지난달 와이알라에 컨트리 클럽에서 회동을 갖고 광복절 행사 개최 시 호놀룰루 한인회가 도울만한 일이 있다면 돕고 싶고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전했으나 박 회장으로부터 이미 수개월 전부터 행사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곤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하며 “광복절을 계기로 동포화합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무척 아쉬울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김영태 회장은 지난달 16일 LA에서 열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련)에 참석, 이사로 선임되었고 오는 10월5일부터 8일까지 재외동포재단의 주관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인회장대회에는 미주지역에서 15명이 각 지역대표로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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