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에 또래 적수 없다’

2015-08-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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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대표 노리는 16세 김미영 선수

▶ 가주태권도선수권 3회 연속 우승

‘가주에 또래 적수 없다’

가주의 각종 태권도대회를 휩쓸고 미 올림픽대표선수 선발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16살의 김미영 선수가 연습 도중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작은 체구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 귀여운 외모. 장난기 어린 천진난만한 얼굴만 보면 또래의 발랄한 소녀의 모습이다. 하지만 태권도 도복을 갈아입자 16살의 앳된 소녀는 온데간데없어지고 파이팅 넘치는 태권소녀 김미영(미국명 빅토리아)으로 순식간에 변신했다.

김양은 아버지의 지도로 4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최고중의 최고’(Best of The Best) 뽑는 청소년부에서 그랜드 챔피언(무체급 적용)을 3회 연속 차지했다.


또 매년 무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엑스포’에 출전해 각국의 선수들과의 경쟁하며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작년 태권도엑스포 주니어 여자부 14-16세 부문에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김양은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주 6일의 혹독한 훈련과 함께 몸만들기를 위한 다이어트를 하며 강철 체력을 기르는 데 한창이다. 김양의 열정과 실력을 믿고 있는 발레호 지역 주민들이 모여 그의 올림픽 출전을 후원하는 ‘빅토리아를 올림픽에’(Victoria For Olympic)라는 후원회도 결성됐다.

김양의 아버지는 발레호시에서 해룡관을 운영하는 윌리엄 김 관장으로 77년과 78년 미 태권도 벤터급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할아버지(김해룡)도 태권도 공인 9단의 고단자로 3대가 태권도 가족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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