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쌈짓돈 모아 장학금 마련

2015-08-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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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회 밀알장학금 4명에 수여

▶ 올해까지 99명에 7만7천달러

쌈짓돈 모아 장학금 마련

4일 SF 국제숯불에서 장학생 및 회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밀알장학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지훈, 방수진, 이동진 회장, 김지현, 최지호 군.

한푼 두푼 쌈짓돈을 모아 전도유망한 한인 차세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밀알장학회(회장 이동진)가 올해도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밀알장학회 ‘제19회 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이 4일 샌프란시스코 국제숯불에서 열렸다.

이날 올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인 최지호(UC데이비스), 방수진(UC버클리), 김지현(UC버클리), 이지훈(UC샌디에고) 학생에게 각 1,000달러, 총 4,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 5년간 회장을 맡았던 이계옥 전 회장에 이어 18회부터 장학회를 이끌고 있는 이동진 회장은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교인들로 이루어진 밀알장학회 회원들이 그동안 생활비를 쪼개면서 장학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있다”면서 “1996년 8월부터 올 7월 현재까지 총 99명에게 장학금 7만7,000달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경제로 인한 재정 악화로 없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회원들 모두 후학들을 길러낸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오늘날까지 밀알장학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지호 군은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주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대학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개된 밀알장학회의 새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봉사부장 김은혜 ▲감사 이병주 ▲회계 백경순 ▲총무 이숙재 ▲고문 이계옥.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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