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록키 화재’ 하이웨이20까지 확산

2015-08-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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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콜루사·욜로카운티 6만5천 에이커 손실

▶ 가뭄·고온건조·바람 겹쳐 화재진압 어려움 겪어

’록키 화재’ 하이웨이20까지 확산

소방관들이 클레어레이크 근방까지 번진 록키 화재를 필사적으로 진압하고 있다. 3일 현재 이 화재로 6만5천 에이커가 손실되고 24채의 주택이 불에 탔다.

레이크·콜루사·욜로카운티에 불어 닥친 록키 화재(Rocky Fire)가 확산되고 있다.

3일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쳐 불길 진압이 어려운 가운데 봉쇄라인을 넘어 6만5천 에이커를 태우며 하이웨이20 북쪽 클레어레이크시까지 번져가고 있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24채 주택과 26개 구조물이 손실됐고 1만3,000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브라이스 베넷 가주소방국 대변인은 "이 지역은 화재가 일어난 적이 없고 식물 밀도도 높은 곳이라 피해규모가 크다"면서 "가뭄으로 발생한 화재는 전례 없이 빠르게 불길이 번져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1일 밤 5시간 만에 2만 에이커를 태웠다"면서 "다발적 화재가 빠른 속도로 불규칙적으로 발생해 진압에 난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주 전역에서 배출된 약 3,000명의 소방관들은 불길이 번져가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으나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9대의 헬기, 4개의 에어탱커가 동원되고 있으나 갈수록 피해규모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록키 화재로 인해 유명 사냥지역이 폐쇄됐고 또 사슴 사냥지역인 녹스빌도 화재로 추후공지 전까지 접근이 어렵다.

하이웨이20 북쪽까지 불길이 번지면 스프링밸리와 더블 이글 주택개발지역 7,500채 주택과 구조물들도 위협을 당하게 된다.

현재 화재로 피해를 입은 40명이 적십자사가 마련한 미들타운 쉘터에서 2일 밤부터 지내고 있으며 일부는 며칠 동안 야영을 하고 있는 처지다.

이번 화재는 가주에서 발생한 21개의 대형화재 중 하나이다. 극심한 가뭄과 여름더위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산불화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 정부는 지난달 3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에 동원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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