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교육청, "교사 어디 없소!"
2015-08-04 (화) 12:00:00
▶ 치솟는 주거비용에 교사 부족 현상
▶ 교육감 추천서한 등 대책마련 고심
치솟는 렌트비와 물가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이 교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TVU의 보도에 따르면 SF 교육청이 신학기를 2주 앞둔 시점까지 추가로 모집 중인 51명의 교사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등수학, 외국어 전문 교사 수급이 시급하지만 지원자 수가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기존에 SF에 머물던 교사들도 다른 지역구로의 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린 상태다.
SF내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는 케이티 월러씨는 “월급의 절반이 렌트비로 지출될 정도로 가격이 뛰어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이 추세로 집값이 오른다면 모든 교사들이 SF를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SF교육청은 리차드 카렌자 SF교육감이 이례적으로 추천을 부탁하는 서한을 지역구 교사들에게 전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SF교원단체 소속 리타 블랑씨는 “2년간 SF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교사를 추천해 달라는 이메일을 받기는 처음”이라면서도 “제한된 연봉에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 SF지역으로 새로 입주하기가 쉽지 않아 주변 인물을 추천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SF 교육청은 추천과 추가적인 홍보 등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모든 과목에 필요한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