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요식업자 대상 위생등급카드제도, 온라인 안내사이트는 먹통 논란
2015-08-05 (수) 12:00:00
작년부터 지역 내 각 요식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위생검사결과를 녹색과 황색, 적색 순으로 구분해 업소 내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도록 한 위생등급카드제도의 온라인 안내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를 새로이 구축하는데 15만8,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
하와이 주 보건국은 당초 캐나다의 파라곤 버뮤다사와 웹사이트 제작계약을 체결하고 17만 달러를 지불했으나 완성된 사이트의 성능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올 초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디지털 헬스 디파트먼트라는 업체에 사이트 작업을 맡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자들은 당초 파라곤사와 계약했을 때 현장감독관들의 조사결과가 인터넷 사이트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돼 일반 주민들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으나 실제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발견돼 기존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기존 업체에 지불된 계약금의 경우 사이트를 완성시키는데 들어간 비용에 대한 것으로써 환불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