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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원의 서양미술 산책(4)Artemisia Gentileschi

2015-07-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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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적 자연주의 돋보이는 바로크 여류화가

강용원의 서양미술 산책(4)Artemisia Gentileschi

Danae(1612) 가 제우스 신으로부터 황금세례를 받는 그림

강용원의 서양미술 산책(4)Artemisia Gentileschi

“Judith Slaying Holofernes”

Artemisia Gentileschi는 이탈리안 바로크 여류화가이며 카라바지오에 이어 그 시대 가장 성공적인 페인터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여성 화가들은 쉽게 미술계나 후원자들에 의해 인정 받을 수 없는 시대에 아테미씨아는 여자로 는 처음으로 Florence에 있는 Accademia di Arte del Disegno(Academy of the Arts of Drawing)의 멤버가 된다.

그녀는 성경과 신화에 나오는 비참하고 고통 받는 여성들을 많이 그렸으며 이들 중 가장 잘 알려진 그림은 중세기와 바로크 시대에 미술의 소재로 많이 쓰인 Judith Slaying Holofernes이며 이 그림은 무시무시하게 고통 받으며 피를 흘리는 Holofernes의 목이 잘리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17세기 여류화가인, 아테미씨아는 그녀의 아버지 친구로부터 강간을 당하며 후에 그녀의 강간범이 아닌 다른 강간범을 처형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며 이는 아티스트로 성공한 그녀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그늘로 남게 된다.


아테미씨아 젠틸레쉬(Artemisia Gentileschi)는 그녀의 Birth Certificate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Tuscan 화가인 아버지 오라지오- 젠틸레쉬(Orazio Gentileschi )와 어머니 푸루덴 쉬아 몬토네(Prudentia Montone)사이 맏딸로 1590년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아테미씨아 젠틸레쉬는 이보다 3년 후인 1593년 로마에서 태어난다.

아테미씨아는 그녀의 아버지 워크숍에서 페인팅을 배우며 일을 하게 되며 맏딸인 그녀의 재능은 그녀와 함께 일하는 그녀의 남동생들보다도 훨씬 더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그녀는 그곳에서 색감 등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우며 그녀의 아버지 오라지오 젠틸레쉬가 카라바지오 시대에 카라바지오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그녀 또한 그의 아버지를 통해 카라바지오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그림에 대한 접근은 이상주의적인 그녀의 아버지와는 달리 극단주의적인 자연주의이다. 당시 그릇된 소문의 영향으로 그녀의 그림이 그녀의 아버지 오라지오의 도움을 받고 있지 않나 의심을 받기도 한다. 아테미씨아의 첫 번째 그림은 그녀가 17세 틴에이저 때에 그린 “Susanna and the Elders”이다.

오라지오 젠틸레쉬는 1611년 로마에 있는 팔라비치니 로스피글리오씨 팰리스(Pallavicini Rospigliosi Palace) 안에 있는 카지노 델라 로즈 (Casino della Rose) Valts를 장식하기위해 아고스 티노 타씨와 함께 일하게 되므로 오라지오는 타씨를 그의 딸 아테미씨아의 개인 페인팅 교사로 채용한다. 가정교사를 하는 동안 타씨는 아테미씨아를 강간하며 또 다른 사람, 코씨모 쿠오리스도 관여 하게 된다.

첫 번째 강간이 있은 후 아테미씨아는 그녀와 결혼할 것을 기대하며 그와 지속적인 Sexual Relationship을 갖게 되나 타씨는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자, 강간이 있은 9개월 후, 그녀의 아버지 오라지오는 타씨를 강간죄로 고소한다. 재판에 있어서 Major Issue는 타씨가 아테미씨아의 순결성을 빼앗은 것이 사실이냐며 만약 아테미씨아가 강간당하기 전 처녀가 아니었다면 젠틸레쉬는 타씨를 강간죄로 Press Charge 할 수 없게 된다.

17개월 재판기간 동안 타씨는 그의 아내를 살인하려는 계획을 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고 또한 그의 제수와 부정을 저질렀으며 오라지오의 그림들을 훔칠 계획도 하였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이 재판 과정에서 아테미씨아는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은밀한 곳 등 온갖 검사를 받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이 끝나고 타씨는 고작 일 년 형을 선고 받았으나 이마저도 살지 않았다.

Florence에서 아테미씨아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Academy of the Arts of Drawing에 입상 하등 대성공을 거두며 그녀는 크리스토파노-알로리와 같은 그 당시 존경받는 아티스트와 좋은 관계를 맺으며 그 당시 영향력 있는 그랜드듀크, 코씨모-디-메디치와 특히 그랜다체스, 크리스티나의 보호와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그녀는 또한 천문학자, 갈릴레오(Galileo Galilei)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편지연락을 주고받는다.


아테미씨아는 또한 마이켈란젤로의 손아래 조카 마이켈란젤로-부오나로티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그는 아테미씨아에게 페인팅 갤러리의 천장을 장식하는 그림을 부탁하기도 한다. 그녀의 아버지 오라지오가 제노아를 떠나는 같은 해에 아테미씨아는 로마에 도착한다.

로마에서는 카라바지오가 죽은 지 십여 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카라바지오의 영향력은 계속되어 아테미씨아의 아버지 오라지오, 싸이몬-바우트, 카를로-싸라치니 그리고 바토로메오-만프레디와 같은 소위 카라바지스트들은 카라바지오의 스타일을 따르고 있었다.

■Story from the “Susanna and the Elders”
Hebrew wife, Susanna는 그녀를 몰래 숨어서 보는 두 늙은이들에 의해 모략을 당한다. Susanna는 그녀의 시종을 집안으로 돌려보내고 정원에서 혼자 옷을 벗고 목욕을 하고 있는 동안 두 명의 늙은이가 Lovely Susanna 를 몰래 숨어서 훔쳐본다.

이 두 늙은이들은 만약 그녀가 그들과 Sex를 하지 않으면 그녀가 다른 젊은 외간남자와 섹스한 것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그녀를 Blackmail하며 접근한다. 그녀는 근거 없이 억울하게 덜미를 잡혀 사형선고까지 받게 될 것에 대해 이를 부인하고 있을 때 다니엘이라는 한 젊은 남자가 죄 없는 이 젊은 여성을 구하기 위해 오히려 이 두 늙은이들을 심문해야 된다고 소리를 지르며 옥신각신하는 이들 앞에 나타난다. 이들 두 늙은이들을 따로 떼어놓은 다음 그 당시 자세한 상황에 대해 무엇을 보았는지 Cross-Examination을 받게 되나 이들 두 늙은이들은 Susanna가 그녀의 Lover와 만났어야 될 나무 밑이 아니라고 서로 엇갈린 증언들을 하게 된다.

첫 번째 늙은이는 Mastic나무 밑이었다고 말하며 두 번째 늙은이는 Evergreen Oak Tree밑이었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Mastic과 Oak Tree는 Size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나므로 이들 두 늙은이들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게 된다. 이로 인해 거짓증언을 한 자들은 죽음을 당하게 되고 Virtue는 Triumph 로 끝나게 된다.

■Story from the “Judith Slaying Holofernes”
Judith Slaying Holofernes는 이탈리안 초기 바로크 아티스트 아테미씨아-젠틸레쉬의 1614년에서 1620년 사이 그림이다. 이 그림은 구약에 나오는 스토리로 르네상스 이래 인기 있는 주제의 하나였던 Judith beheading Holofernes이며 이 그림에서 Holofernes 장군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을 때 Judith가 시녀의 도움으로 General의 목을 치는 순간 피가 솟아나며 이 과정에서 두 여인이 Struggle하고 있을 때 동시에 덩치가 건장한 Holofernes가 살기위해 젊은 Maid의 목을 움켜잡고 Desperate하게 Struggle하고 있는 장면.

이 그림이 성경에 나오는 Classic Scene을 묘사했지만 젠틸레쉬는 Judith에 자기 자신을 그리고 Holofernes에 자기를 강간한 그녀의 가정교사였던 아고스티노-타씨를 그려 넣은 것이다.

<기사제공: 음악과 미술의 전당-아라베스크 명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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